강남 역삼동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B씨(52세)는 치아 문제로 인해 강남치과를 방문했다가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B 씨는 “연초 모임, 설날 연휴로 인해 잦은 음주나 흡연, 그리고 제대로 하지 않은 양치질 때문에 치아와 잇몸이 상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치아에 대한 소홀한 관리로 임플란트가 대중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임플란트치과를 찾고 있다. 보통 치료를 앞둔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임플란트 수명이 있나요?"라는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임플란트는 저작능력이나 심미적인 효과에 있어 자연치아와 가장 흡사한 게 사실이지만 100% 수명을 보장하기는 어렵다. 평소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외부적인 요인 등에 따라 임플란트의 수명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임플란트잘하는곳을 선택해 성공적으로 심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평소 적절한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잇몸 질환으로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은 임플란트 주위에 나타나는 염증이다. 이는 구강 내 세균들이 임플란트 표면과 잇몸 사이에 축적되어 잇몸과 잇몸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은 세균들이 잇몸을 자극하여 잇몸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때 초기에 세균질환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임플란트 주위 잇몸뼈가 손상돼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심각한 지경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치과를 선택할 때 저렴한 임플란트가격만 쫓아 선택하기보단 치료가 끝난 후에도 정기적인 사후관리를 진행하여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염증, 세균 침투 등을 대비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임플란트는 잇몸뼈 상태가 좋아야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임플란트치과선택 시 다양한 진단장비로 잇몸뼈 상태에 대한 정확한 분석 및 치료계획을 수립하는지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더불어 다년간의 경력과 경험을 지닌 의료진이 직접 진료하는지, 또한 복잡한 치료인 만큼 돌발 상황에 재빠른 대처가 가능한 보철과, 보존과, 치주과, 교정과 등 각 분과별 협진 진료가 가능한지 함께 체크해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