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는 썩은 치아만 치료하면 되지만 치주질환은 치아의 토대가 되는 잇몸과 다른 치아에 함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질환입니다. 잇몸에서 피가 나는 현상도 치주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심해지면 치조골 염증이 쌓이게 되는데요. 오늘은 치주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치주질환이 생기는 원인

​치주질환이 생기는 주된 원인은 구강 내 세균 때문입니다. 세균은 치태와 치석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데요. 칫솔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제거되지 않은 음식물이 치태와 치석이 되면서 염증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치주질환의 종류

치주질환은 크게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치은염

치은염은 잇몸에만 질환이 있는 경우입니다. 잇몸이 붉어지거나 붓고, 양치질을 할 때 피가 나기도 합니다. 치주 질환 중에서는 비교적 가벼운 질환으로 6개월에서 1년 정도에 한 번씩 스케일링으로 치료 가능하여, 올바른 칫솔질로 구강 위생 관리를 한다면 건강한 잇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치주염

치은염을 방치해 잇몸뼈 주변까지 염증이 퍼지게 된 것을 치주염이라고 합니다. 치아를 받쳐주는 치주 조직이 서서히 파괴되어 치아를 흔들리게 하는데요. 흔히 풍치라고도 하며, 치아가 탈락할 수도 있습니다. 치주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치석과 염증 조직을 잇몸 스케일링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주염이 많이 진행되어 치조골이 소실되는 등 광범위하게 잇몸 조직이 손상된 경우에는 뼈를 이식하여 치료하게 되며,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발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잇몸질환이 심해지면 치아의 근관을 흔드는 치주염이 되기 때문에 전신질환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위생이 제일 중요하며, 올바른 칫솔질과 스케일링 등을 통해 청결한 구강 환경을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